가끔 주식 관련한 영화를 봐서 그런지, 아니면 어떤 계기였는지 몰라도 '주식을 하려면 비밀스러운 정보처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강방천 선생님은 '산업 가까이에서 접하는 비밀정보보다도 오히려 누구나 접할만한 정보가 좋은 주식을 찾는 실마리'며, '좋은 주식을 찾는 일은 상식으로도 충분하니 소문에 길들여지지 말고 생각에 길들여지라'고 말씀하신다.
예를 들면 강방천 선생님의 투자사례인 아래의 이야기 처럼.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처음으로 도시가스를 설치하게 된 강방천 선생님은, 그 설치비용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하셨다고 하는데, 알아보니 삼천리라는 도시가스 기업이 특정 지역에 독점으로 도시가스를 설치하고 있었고, 모든 설치비용은 해당 기업의 대차대조표 상의 자본잉여금에만 기록되어,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도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호기심이 실마리가 돼 얻은 정보는, 이후에 강방천 선생님이 정부의 추가적인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 발표에 따라 투자처를 결정할 때도, 일반적으로 부동산 매입이나 건설회사 인기가 오르는 것과 다르게, 필수적인 도시가스를 독점으로 공급하는 도시가스 기업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강방천 선생님이 이번 교시에서 강조하신 생각, 즉 '왜 이런 변화가 나타날까?', '왜 사람들은 여기에 지갑을 열까?' '이건 결국 어떻게 될까?'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은 매일같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나에게 힘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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