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 가상세계/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31

메타버스는 크게 디지털 가상공간을 가리킨다고 하는데요, 미국 기술 연구 단체 '미국미래학협회'에서는 2007년에 이 디지털 가상공간을 '가상세계', '증강현실', '거울세계', '라이프로깅' 4가지로 구분했다고 합니다. 익숙한 '디지털 가상공간'을 '메타버스'라는 단어로 들으면 생소할 따름일텐데요, 우리가 이미 오랫동안 살고 있었다고 하는 메타버스가 어떤 것들을 이야기하는지 알아봅니다.

 

 

 

목차
1. 가상세계
2. 증강현실
3. 라이프로깅
4. 거울세계

 

 

 

1. 가상세계

가상세계는 무한한 상상의 공간으로써, 현실과 완전히 다른 시간과 공간을 살아갈 수 있는 세계로, 기존에는 주로 게임 업계와 연관지어지던 산업이었다면, 현재는 애플, 삼성,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앞다퉈 가상현실 기술을 사들이고, 헤드셋 기기(HMD)를 개발하면서 상용화가 점쳐진다고 합니다.

 

현재도 헤드셋 기기 없이 가상세계 경험을 할 수 있고, 아직은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이 사용하지만 메타퀘스트나 홀로렌즈 시리즈를 통해서 가상세계 경험을 할 수 있지만, 보다 기술이 발전된 미래 시각에서 본다면 이러한 헤드셋 기기는 단순한 경험들을 떠나서, TV나 PC 혹은 스마트폰에서 나올법한 영상을 벽이나 손바닥, 허공에 띄워, 우리가 언제 어디서나 헤드셋 기기 하나로 디지털 화면을 접하고, 심지어 입체적인 3D 환경과 개체도 접하는 등 SF 영화 같은 일상을 사는 것으로, 그러면 비즈니스 미팅, 콘퍼런스, 학교수업, 심지어 콘서트와 같은 일상을 자유로운 공간에서 몰입도 높게 경험하도록 되는 것입니다.

 

 

 

2. 증강현실

증강현실은 가상세계처럼 현실세계와 완전히 구획되는 개념이 아닌, 우리 눈 앞에 있는 현실 공간에 컴퓨터 그래픽이나 영상을 합쳐 하나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작게는 구글 글라스가 보여주듯 눈 앞에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띄우는 것이고, 대표적으로는 포켓몬고 게임처럼 집 앞 공원에서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포켓몬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기술이 더 진화한다면, 친구에게 집 소파에 앉아 전화를 걸면 홀로그램 그래픽으로 구현된 친구가 우리 집 소파에 앉아 나와 대화하는 시대가 올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애플 CEO 팀 쿡은 <실리콘 리퍼블릭>과 인터뷰에서 '증강현실은 다른 기술들의 발전으로 인해 고독해지는 사람들을 서로 소통하게 해주는 기술'이라고 말했는데요, 이것은 다른 기술들이 사람들을 멀리 떨어뜨리는 가운데, 증강현실은 오히려 사람들을 소통하도록 해주는 기술이라는 것으로, 이러한 차별점이 기술 기반 산업 발전 속에서 높은 활용성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3. 라이프로깅

'일상의 디지털화'라고도 표현하는 라이프로깅은 주로 SNS에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 나의 신체나 건강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 기록하는 것도 포함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비대면 불특정 다수와 소통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에게 디지털에 나의 일상 기록을 남기고, 기대하는 반응과 만족감을 얻는 면에서 라이프로깅은 매우 매력적인 메타버스로, 그 역할은 나날이 진화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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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거울세계

거울세계는 현실공간 모습을 그대로 본 떠 디지털 공간에 투영하는 것으로, 네비게이션, 배달의 민족, 구글맵, 네이버 지도 등 오프라인의 정보를 온라인에 반영해 다양한 서비스로 구현한 사례들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디지털 공간에서 영상을 찾아보며 좋아요를 누르기도 하고, 인터넷 지도를 보고 맛집을 찾아다니기도 하듯이 인터넷과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이미 메타버스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 4가지 유형은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 발달에 따라 구분이 허물어지고 융복합될 것이라고 하는 가운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포함한 메타버스 세계가 더욱 확장되어 간다면 우리는 메타 사피엔스로써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