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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를 향한 자금의 이동 #35

by Meta_Sejin 2022. 4. 15.

산업혁명 시기에 형성된 '기업경영이 환경이나 사회에 해를 끼쳐서는 안된다'라는 전 세계적 공감대로부터 출발한 ESG는, '글로벌 투자의 메가 트렌드'이자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경영방식'으로 규범화 되었다고 하는데요, 기업의 투자 및 경영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ESG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목차
1. ESG란
1) 환경Environment
2) 사회Social
3) 지배구조Government

2. ESG를 향한 자금의 이동

 

 

 

1. ESG란

ESG는 2003년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에서 가장 먼저 사용한 이후, 2006년 '유엔책임투자원칙'을 통해 구체화되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국민연금을 비롯한 11개 사를 포함하여 3,600여 곳의 글로벌기관이 가입 서명을 한 이 투자원칙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ment로 나눈다고 합니다.

1) 환경 Environment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 변화는 산불, 폭염, 홍수 등 자연재해의 원인이 되고, 이는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도로, 철도와 같은 산업 인프라도 앗아가기 때문에,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구체적으로 기업의 경영을 교란시키고, 심각한 경우 기업의 신용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에 미 연준에서는 이미 기후변화를 2008년 금융위기에 준하는 경제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ESG의 환경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볼 수 있는 것으로, 예를 들면 전 세계 환경 아젠다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탄소배출권이나 탄소세와 같은 제도적 규제 또는 기업의 역할을 자아내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사회 Social

'S'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항목으로, 대표적으로 강제 노동이나 아동 노동과 같이 국제노동기구 원칙에 어긋나는 경영을 하는 기업은 ESG 가이드라인과 맞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996년 파키스탄 나이키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파키스탄 아동 노동 착취와 같은 사건을 들 수 있을텐데요,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미국 시민단체들로부터 매출이 절반으로 곤두박질 칠 정도로 심각한 불매운동을 당한 나이키의 사례는 ESG의 S중 노동 부분에 있어 글로벌 가이드라인으로 적용되는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합니다.

3) 지배구조Government

'G'는 지배구조, 즉 경영진, 주주, 이사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이들이 사적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일을 의미합니다. 지배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만약 지배구조가 윤리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면, 내부적 문제로 인해 ESG 이행 자체에 대한 차질은 물론, 사업 개발 및 투자, 그리고 실행 등 경영활동 전반에 리스크로 작용하기 때문인데요, 참고로 현재는 ESG 투자나 ESG경영에서 지배구조는 아직 'E' 환경이나 'S' 사회만큼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고려로써, ESG 중 'G'를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점찍었다고 합니다.

 

 

 

2. ESG를 향한 자금의 이동

글로벌 자산 흐름을 좌우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2021년 1월 기업 CEO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기업의 사업구조가 넷제로와 양립할 수 있는 계획을 공개하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는 탄소중립 목표를 이룰 기업의 전략을 갖고 있는지 묻는 것으로, 앞으로 기업 경영에 있어서 탄소중립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없이는 투자를 받기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요, 이 서한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가 투자의 메가 트랜드로 떠오른 큰 사건이었으며, 이에 글로벌기업과 기관들은 발빠르게 ESG 전략 실천에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러한 ESG 투자 트렌드가 우리 나라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네덜란드공적연금은 한국전력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6,000만 유로(약 826억 원)에 해당하는 한국전력 지분을 매각하고, 미얀마경제홀딩스와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의 배를 불려주고 있다는 우려로 인해, 포스코가 미얀마 군부 기업인 미얀마경제홀딩스와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글로벌 투자 유치에 있어서 더욱 투명한 ESG 공시가 요해질 가능성을 고려하면,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기업의 ESG 평가는 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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